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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정치 재개 선 그어 “어른 역할 해달란 생각”

중앙일보

2026.08.04 17:03 2026.08.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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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이 국가 현안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4일 유 의원은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다시 현실 정치를 하시지는 않겠지만 자연스럽게 대통령께서 어른 역할을 해달라는 생각은 많이 갖고 계시다”며 “그런 역할은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과 만찬을 가진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다시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보수 진영에 원로가 없고 중심점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어른 역할을 해달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 현안이 있을 때 침묵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며 “어느 진영을 떠나 나라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필요하다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울산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당의 분열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소수 야당일수록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당이 분열돼 국민들이 보기에도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관련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야당으로서의 투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며 단합이 필요성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같은 발언이 특정 지도부나 개인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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