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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6·25 美 종군기자 아들, 75년 전 아버지의 인연 ‘KIM’ 찾는다

중앙일보

2026.08.04 18:55 2026.08.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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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미 해병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오른쪽)와 부대 보조원 KIM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국가보훈부

6·25전쟁 당시 미 해병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오른쪽)와 부대 보조원 KIM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국가보훈부

6·25전쟁 당시 미군 종군기자의 유족이 아버지와 전쟁 속에서 인연을 맺었던 한국 소년 ‘KIM’을 찾고 있다.
KIM은 1951년 겨울 당시 15세가량으로 1935~1937년생으로 추정된다. 사진 국가보훈부

KIM은 1951년 겨울 당시 15세가량으로 1935~1937년생으로 추정된다. 사진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5일 6·25전쟁 당시 미 해병 종군기자로 참전했던 고(故) 로버트 H. 모지어의 아들 로버트 P. 모지어씨가 당시 부친과 함께 지냈던 부대 보조원 KIM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모지어씨는 “생전 아버지가 늘 KIM을 그리워했다”며 “아버지를 대신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로버트 H. 모지어는 당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195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미국과 한국의 아이들(The GI and the Kids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로버트 H. 모지어 종군기자. 사진 국가보훈부

로버트 H. 모지어 종군기자. 사진 국가보훈부

KIM은 1951년 겨울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현 북한) 인근 피난민 캠프에서 모지어를 만난 15세 안팎의 소년으로 1935~1937년생으로 추정된다. 홍천 출신의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으며 모지어의 사진 취재를 도왔다.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모지어와 함께 집을 찾아 어머니와 조부, 누이 등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1952년 7월 미군 사단이 철수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졌다.

모지어씨는 “1990년대 초부터 여러 차례 KIM을 찾으려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전쟁 속에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KIM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김현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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