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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해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대폭 증가… AIDC 매출도 상승

중앙일보

2026.08.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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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지난해 해킹 사태의 그늘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들어섰다. SKT는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67.3%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5.3% 늘었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같은 주당 830원이다.

서울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 매장의 모습. 뉴스1

서울에 위치한 SK텔레콤 직영 매장의 모습. 뉴스1


영업이익이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 해킹 사태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2분기엔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3383억원에 그친 바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도 돌아오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동전화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SKT는 지난 1~7월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자가 15만6842명 순증했다.

AI 데이터센터(DC) 분야 매출도 크게 늘었다. 2분기 AI DC 매출은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늘어 사업 부문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SKT는 지난달 AI DC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하고 부지·전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섰다.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DC를 단계적으로 여는 것이 1차 목표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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