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강인 “ATM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국내서 국대파트너와 몸만드는 중

중앙일보

2026.08.04 22:01 2026.08.04 22: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강인 영상 인터뷰. 사진 AT마드리드

이강인 영상 인터뷰. 사진 AT마드리드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하고 싶어요.”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5)이 새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5일(한국시간) AT마드리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강인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이렇게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새로운 동료들, 감독님, 코치진 모두와 만나보고 싶다"면서 "또 세계 최고라고 알려진 AT마드리드 팬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AT마드리드는 지난달 25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의 이강인과 5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애초 스페인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하려 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로 출국이 지연돼 AT마드리드가 방한할 때 국내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됐다. AT마드리드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결국 이강인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계약 발표 이후엔 국내에서 몸만들기에 전념 중이다. 구단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파견해 훈련을 돕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전날인 지난 4일 SNS에 구단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강인의 비공식 특별 훈련팀도 꾸려졌다. 1m93㎝의 근육질로 유명한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근환, 스피드를 갖춘 국대 공격수 출신 임상협 등이 가세해 실전 감각을 키울 필드 훈련을 돕는다. 이강인은 훈련 이후엔 이들과 서울 인근 풋살장을 찾아 감각을 유지한다. 이땐 축구 꿈나무인 김두현 전 전북 감독의 아들도 합류했다.

이강인은 “다행히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아서 더욱 기대하고 있다”면서 “구단도, 나도 가능한 한 빨리 합류하길 원했으나 서류 문제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더 일찍 합류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지난 몇 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최상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활약한 이강인, 강정현 기자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활약한 이강인, 강정현 기자

그러면서 “나는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늘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팀을 돕는 것이다. 나와 팀이 함께 세운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AT마드리드가 방한하는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인은 “당시 한국 팬들이 AT마드리드를 정말 좋아했다. 그때도 이미 한국에 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팬들이 더욱 많아질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아우파 알레띠!”(AT마드리드 파이팅)라는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한국 대표팀의 9∼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 친선경기 상대가 모두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대표팀이 오는 9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친선경기에서 남미의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4일 에콰도르와 대결한 뒤 28일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이어서 이미 발표한 대로 10월 2일 베네수엘라, 6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한국은 임시 감독 체제로 이번 친선경기를 치른다. 9∼10월 A매치 4경기 개최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현재 협의 중으로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