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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사기 한인 간호사 공개 수배…유죄 인정 뒤 14년째 도피
Los Angeles
2026.08.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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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한국 체류 가능성"
메디케어 사기 사건으로 유죄를 인정한 50대 한인 간호사〈본지 2012년 1월 13일자 A-3면〉가 14년째 도주 중인 가운데 연방 당국에 의해 공개 수배됐다.
보건복지부(HHS) 산하 감찰국(OIG)은 최근 김지혜(57·영문명 Ji Hae Kim)씨를 공개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감찰국은 김씨가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감찰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메디케어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러나 보석 상태에서 선고 공판을 앞두고 법원의 출석 명령을 어긴 채 잠적했다.
김씨는 LA 지역 홈헬스 업체인 ‘그레이트케어 홈헬스(Greatcare Home Health)’에서 간호사(RN)로 근무하며 메디케어 허위 청구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그레이트케어는 실제로 제공하지 않았거나 수혜 자격이 없는 가정간호 서비스를 메디케어에 청구해 약 510만 달러를 부당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보호자 부재 여부를 허위 작성해 가정간호 서비스 수혜 자격을 갖춘 것처럼 꾸몄다. 또한 실제로 방문하지 않은 환자를 방문한 것처럼 방문일지와 전문간호 기록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그레이트케어 홈헬스 대표 문희정(당시 50세) 간호사와 함께 기소됐으며, 두 사람 모두 2012년 메디케어 허위 청구 혐의를 인정했다.
HHS 감찰국이 공개한 김씨의 생년월일은 1968년 11월 26일이며, 신장 5피트, 체중 110파운드다. 김씨의 소재를 알거나 제보할 사항이 있는 경우 HHS 감찰국 신고센터(888-476-4453)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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