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축구장도 폭염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응급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K리그 킥오프 시간을 일괄 조정했다.
연맹은 5일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 전 경기(5경기)와 K리그2 21라운드 전 경기(8경기)의 경기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폭염 상황을 고려해 선수와 관중, 현장 관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K리그는 이번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도 5월 4주 차부터 9월 2주 차까지 모든 경기를 오후 7시 이후인 야간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일 시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최대 3분간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예상 밖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로는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나왔고,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경기 시간을 일괄적으로 늦추는 결정까지 내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너무 높아 경기를 정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지난해 규정이 신설된 '폭염 중단'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연맹은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