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많은 학생이 첫 학기부터 봉사, 연구, 동아리, 리더십, 섀도잉까지 모두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학점이 흔들리면 이후의 모든 계획이 어려워질 수 있다. 첫 학기는 대학 공부에 적응하고 탄탄한 학점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누군가는 이미 연구실에 들어갔고, 누군가는 병원 봉사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조급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의대 준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4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첫 학기 성적이 기대보다 낮았다고 지나치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 물론 첫 학기 GPA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후 꾸준한 학업 향상과 성실한 준비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처음부터 어려운 과목을 한꺼번에 듣는 무리한 수강 계획은 피해야 한다. 학점을 회복하기 위해 재수강을 반복하면 봉사와 연구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학기 중에는 공부에 집중하고, 방학에는 의료봉사, 병원 섀도잉, 연구 경험, 사회봉사, 의료 관련 인턴십 등을 통해 관심 분야를 넓혀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학생들은 흔히 "무엇을 해야 하나?"라고 묻는다. 그러나 의대가 궁금해하는 것은 "왜 그것을 했는가?"이다. 활동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과정이 왜 의사의 길로 이어졌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가이다. 전공도 생물학이나 화학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 미국 의대는 특정 전공을 요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필수 선수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하는 것이다. 자신의 전공을 통해 독특한 경험과 강점을 만들고, 이를 의사의 꿈과 연결해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학생들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