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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재훈·김준 교수, 과기부 ‘글로벌 석학 지원사업’ 선정

중앙일보

2026.08.05 01:35 2026.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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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물리학과 김재훈 교수(왼쪽)와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

연세대 물리학과 김재훈 교수(왼쪽)와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물리학과 김재훈 교수와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년을 앞두거나 정년을 맞은 우수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이어가고 후속 연구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추천한 연구자 가운데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연세대는 교내 심사를 거쳐 추천한 교수 2명이 모두 선정됐다. 선정 연구자에게는 최대 5년간 1인당 총 11억2500만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연세대도 연구 공간과 장비, 연구 인력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훈 교수는 응집물질 광학물성과 테라헤르츠(THz) 분광학 분야 연구자다. 위상물질, 이차원 자성물질, 양자 스핀 액체, 초전도체 등 다양한 양자물질에서 나타나는 빛·물질 상호작용을 연구해 왔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요라나 페르미온의 테라헤르츠 기반 탐색과 양자컴퓨팅 응용’ 연구를 수행한다. 마요라나 페르미온 검출과 응용은 응집물질 물리학과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난제로 꼽힌다. 김 교수는 테라헤르츠 분광 측정 연구체제를 초고속 동역학 영역까지 확장해 마요라나 페르미온의 실험적 증거를 확보하고 양자컴퓨팅 응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김준 교수는 위성 원격탐사 기반 대기환경 연구를 이끌어 온 연구자다.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GEMS(천리안위성 2B호 환경탑재체)의 기획 단계부터 연구단장과 연구책임자를 맡아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정지궤도 대기질 감시망 구축을 이끌었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AI 알고리즘과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이용한 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 3차원 입체 농도장 산출 및 대류권 오존 형성 메커니즘 분석’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GEMS 관측자료와 지상·항공관측자료 등을 물리 기반 하이브리드 AI 기법으로 융합해 동아시아 전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오존 수직구조를 3차원으로 산출할 계획이다. 한국의 고농도 오존의 발생 메커니즘도 정량적으로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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