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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반기 매출 12조 돌파...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

중앙일보

2026.08.05 02:17 2026.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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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5일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5일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은값 급등과 주요 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3730억원, 영업이익 587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6%, 126.8% 늘어난 수치다. 분기 실적 공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12조4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330억원으로 151.5%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은 은이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190억원보다 170.4% 늘었다.전체 매출 증가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은 판매액 증가에서 나온 셈이다.

은값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올해 1분기 한층 가팔라졌다. 은은 금처럼 금융시장 불안 때 투자 수요가 몰리는 귀금속인 동시에, 태양광 패널과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에 폭넓게 쓰이는 산업재다. 산업 수요는 높은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을 끌어올렸다. 올 2분기 들어 은값은 고점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1분기 급등 효과가 상반기 판매액에 반영됐다.

금과 아연 등 다른 금속 판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금 판매액은 1조2250억원으로 58.5% 증가했고 아연과 연, 동 판매액도 각각 22.6%, 9.5%, 51.8% 늘었다. 고려아연은 이날 주당 5000원의 2분기 배당도 결의했다.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1만원이다.





석경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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