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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놀이터에 강아지 묶고…‘유기 중’ 메모 남기고 떠난 女

중앙일보

2026.08.05 02:39 2026.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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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 기둥에 묶여 있는 강아지.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 기둥에 묶여 있는 강아지.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충북 청주시 한 놀이터 계단에 반려견을 묶어 유기한 30대 여성이 입건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반려견을 유기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놀이터 계단 기둥에 강아지를 묶어둔 뒤 자리를 떠났다. 기둥에는 ‘새 주인 구합니다. 유기 중’이라는 내용을 적은 종이를 붙였다. 이날 청주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해 폭염 경보가 내린 상태였다.

이후 강아지를 발견한 한 시민이 소셜미디어(SNS)에 구조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강아지는 인근 반려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보호센터 측은 강아지가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치와와로, 검진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사건 처리 결과에 따라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돌연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견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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