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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불법도박 수익금 숨긴 父…70억원 몰수해 국고 귀속

중앙일보

2026.08.05 03:07 2026.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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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부산지검.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아들의 범죄수익을 고가 아파트 매입 등의 방법으로 숨겨 준 아버지로부터 검찰이 7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몰수했다.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최상훈)는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 70억원가량을 은닉한 60대 A씨로부터 전액을 환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

자금세탁책 A씨는 아들 B씨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운영 수익을 전달받은 뒤 시가 약 45억원의 부산 소재 고가의 아파트를 매수하고, 약 25억원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식으로 숨겼다.

검찰은 수사 단계에서 해당 부동산 등 A씨의 재산을 동결하고, 범죄수익으로 취득한 재산임을 입증해 몰수 판결을 받았다. 범죄 수익금은 지난 4일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

B씨는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하며 막대한 수익을 챙겼으며, 범행이 드러나자 해외 도피 중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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