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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시어머니 흉기 살해한 60대 며느리 구속…“약 문제로 갈등”

중앙일보

2026.08.05 03:39 2026.08.0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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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성남지원 전경. 중앙포토

수원지법 성남지원 전경. 중앙포토


한 집에 살던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며느리가 구속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5일 존속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중원구 소재 빌라에서 시어머니인 8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 안에 B씨와 단둘이 있던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오후 8시 30분께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질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자꾸 약을 치워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이 있는 A씨가 치매를 앓는 B씨와 오래 전부터 한 집에 살면서 갈등을 빚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초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나 고부 관계임을 확인한 뒤 죄명을 존속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보강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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