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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회수 어려운 대출 잔액 1.2조

중앙일보

2026.08.05 08:01 2026.08.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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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에서 사실상 회수를 포기하는 ‘부실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2분기 말 추정손실 대출 잔액은 1조2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추정손실은 은행이 채무자의 상환 능력 등을 감안해 사실상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여신이다. 앞으로 부실이 확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직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연체 가능성이 높은 ‘요주의 여신’도 올해 2분기 말 10조21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은행권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과 중소기업 업황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상환 여력이 떨어졌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상가·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 위험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김다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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