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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2시간 방치됐다…전동휠체어서 넘어진 80대 사망

중앙일보

2026.08.05 08:11 2026.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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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전동휠체어를 타던 80대 남성이 넘어져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쯤 김제시 검산동의 한 도로에서 “휠체어 아래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80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2도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곡선 구간에서 벽에 부딪혀 넘어졌고, 약 2시간 동안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제시의 낮 최고기온은 36.6도를 기록했다.

경찰은 A씨가 폭염 속 장시간 방치되면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라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진 것으로 보고 김제시에 경위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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