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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건물주’ 서장훈 “세입자 먼저 내보낸 적 한 번도 없다”

중앙일보

2026.08.05 13:28 2026.08.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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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화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화면

‘700억 건물주’로 알려진 방송인 서장훈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세입자를 먼저 내보낸 적이 없다”며 자신의 임대 철학을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EBS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대통령상을 세 차례 수상한 50년 차 약선 요리 연구가 이경애가 출연했다.

그는 가난을 딛고 대한민국 대표 약선 명인이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들려줬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화면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 화면


이경애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노름빚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그는 “생강밭에서 생강을 캐 먹고,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먹을 것을 마련했다”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경애는 일수를 빌려 작은 중국집을 열었고, 곧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자 경쟁 업체에서 건물을 매입해 개업 6개월 만에 가게를 비워줘야 했다고 한다.

이후 이경애는 카페를 차렸으나 3년 만에 또다시 건물주로부터 퇴거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건물주들은 왜들 그러나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세입자를 먼저 내보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경애는 후에 어린 시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마셨던 약재 달인 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약선 요리를 시작하게 된다. 식당은 입소문을 탔고, 그동안 임대 문제를 겪어온 이경애는 직접 땅을 매입해 식당을 짓기로 했다.

주변에서는 “논밭에 그렇게 큰 식당을 짓는 건 무모하다”며 만류했으나 식당은 개업 1년 만에 하루 최대 매출 2000만원을 기록하는 지역 명소가 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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