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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서 폭력 환자 제압한 간호사…알고 보니

Los Angeles

2026.08.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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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대니얼 넬슨이 자신을 공격한 환자를 제압하는 장면. 넬슨은 보안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 [ABC7 캡쳐]

호주 브리즈번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대니얼 넬슨이 자신을 공격한 환자를 제압하는 장면. 넬슨은 보안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 [ABC7 캡쳐]

호주 브리즈번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가 자신을 공격한 환자를 주짓수 기술로 제압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브리즈번 간호사 대니얼 넬슨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시 CCTV 영상을 올렸고, 이 영상은 130만 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은 2024년 10월 새벽 2시쯤 로열 브리즈번 여성병원 응급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넬슨은 한 남성을 병원 밖으로 안내하던 중이었다.
 
영상에는 남성이 갑자기 돌아서 넬슨에게 물건을 던진 뒤 응급실 로비 문 쪽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넬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보였지만, 넬슨은 곧바로 남성을 제압해 바닥에 눕혔다.
 
넬슨은 보안요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으며, 이후 보안요원들이 함께 대응했다.
 
넬슨은 해당 남성이 술에 취한 환자였으며, 보안요원이나 다른 직원들의 시야가 닿지 않는 병원 구역에서 자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이 바닥에 침을 뱉고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문제 행동을 보이다 퇴거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넬슨은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그는 간호사가 10년 넘게 주짓수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방어할 수 있었지만, 더 취약한 간호사가 공격을 받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넬슨은 “간호사와 의사, 구급대원 등 의료진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폭언이나 공격을 당하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에 대한 폭력은 ‘일의 일부’가 아니며, 술에 취했다는 것도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퀸즐랜드 간호사전문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병원 의료진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1만6000건 이상 기록됐으며, 하루 평균 약 4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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