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원 김민석 후보 필승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8·17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합동수사본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제가 계엄도 (예상)했던 사람인데 생짜로 아무 얘기(근거)도 없이 (문제를 제기)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 결과와 관련해 오는 15일 발표되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부가 결정되고 이후 판세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우려하는 하나는 2022년 대선후보 경선 때 나타난 유형의 돌발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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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슈 재점화할 생각 없어”
김 후보는 자신이 언급한 돌발 변수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 이슈(신천지)를 재점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공장장(김어준씨)이나 평론가 등이 ‘신천지 아니야?’라는 얘기들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완결된 형태의 연합이라기보다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각각에 핵심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연계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며 “그것의 단일 지도자가 정 후보라고 얘기한 것은 아니고, 신천지와 연계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당 대표 시절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 처리를 늦췄다는 자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왜 형소법 개정을 지연시켰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당대회까지 이 이슈를 끌고 오려고 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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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유시민에 ‘노코멘트’…이것이 반명이고 분열주의”
김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정 후보가 대응하지 않았다는 점도 재차 문제 삼았다.
그는 “진의야 어떻든 유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 데 ‘노 코멘트’하면 상식이 아니지 않나”라며 “이것이 반명이고 분열주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대통령을 흔들어도 견제도 안 하겠구나’ 생각하면 당정이 흔들리고 (정권의) 힘이 빠진다”며 “정 후보가 대표가 되면 정책에 힘이 실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메가 프로젝트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투표하지 못한 당원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부여하자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