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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설의 국민 앵커 로이드 로버트슨 별세... 향년 92세

Vancouver

2026.08.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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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CTV 거치며 40년 국민 목소리... 현대사 지켜본 언론 전설
총선 11회·9·11 테러 전달... 2011년 은퇴 후 사회공헌 힘써
로이드 로버트슨(Lloyd Robertson) 씨

로이드 로버트슨(Lloyd Robertson) 씨

 캐나다 방송 뉴스의 전설이자 대표 앵커인 로이드 로버트슨(Lloyd Robertson) 씨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공영방송 CBC와 민영방송 CTV에서 40여 년간 뉴스를 전한 로버트슨 씨의 별세 소식은 유가족이 공식 발표했다
 
공영방송에서 민영방송으로 전격 이적
 
1951년 온타리오주의 한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 생활을 시작한 로버트슨 씨는 1954년 CBC로 자리를 옮겨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더 내셔널' 진행을 맡았다.
 
1976년 CTV로 자리를 옮기면서 캐나다 방송계 지형을 바꿨다. CTV 메인 앵커로 35년간 자리를 지킨 그는 캐나다 총선 11회, 올림픽 3회, 퀘벡 분리독립 주민투표 2회를 비롯해 9·11 테러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지켜봤다.
 
겸손함과 신뢰로 남은 캐나다의 목소리
 
특유의 절제된 진행 방식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캐나다 국민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1997년 캐나다 훈장(Order of Canada) 수훈에 이어 2016년 '캐나다 언론 전당'에 헌액됐다.
 
2011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언론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썼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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