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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10지구〉 노숙자 30% 급증

Los Angeles

2026.08.0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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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구 15개 중 8위
시장 선거 핵심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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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지역구

자료: 각 지역구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된 LA시 10지구의 노숙자 수가 1년 만에 30% 가까이 급증했다.  LA시 15개 지역구 가운데 8번째로 8번째로 많았다.〈표 1,2 참조〉 특히 거리 노숙자는 37% 넘게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LA노숙자서비스국(LAHSA)이 발표한 2026 LA 노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LA시 15개 지역구의 노숙자는 총 1만9598명으로 집계됐다. 노숙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LA다운타운과 스키드로를 포함한 14지구로 4892명이다. LA시 전체 지역구 노숙자 4명 중 1명(약 25%)이 이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일부가 포함된 10지구는 820명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며 15개 지역구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10지구 노숙자는 지난해 633명에서 올해 820명으로 187명(29.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셸터에 머무는 노숙자가 277명에서 332명으로 55명(19.9%) 늘었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는 356명에서 488명으로 132명(37.1%) 증가했다. 텐트와 차량(RV·승합차·승용차), 임시 거처 등 거리 거주 시설도 485개에서 630개로 145개(29.9%) 증가했다. 
10지구는 한인타운 일부를 비롯해 윌셔센터, 미드시티, 미드윌셔, 맥아더파크, 피코유니언 등을 포함한다. 한인타운은 LA시에서도 노숙자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LA다운타운 스키드로(14지구)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비영리 선교단체 아버지의 밥상(Father's Table Mission)의 무디 고 목사는 "매일 아침 약 3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데 올해는 50명 정도 더 늘었다"며 "물가 상승과 이민 단속, 극빈층을 지원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예산 삭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HSA에 따르면 올해 LA카운티 전체 노숙자는 7만3040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LA시 전체 노숙자는 3.4%, 거리 노숙자는 7.9% 증가한 반면, 10지구의 거리 노숙자는 37.1% 늘어 LA시 평균 증가율의 5배에 가까웠다.
노숙자 문제는 오는 11월 LA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도 꼽힌다. 
LA 지역 뉴스매체 LAist는 지난 3일 올해 노숙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캐런 배스 시장의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니디아 라만 LA시의원은 배스 시장의 대표 정책인 '인사이드 세이프'의 실효성을 비판하며 노숙자 정책 전반의 재검토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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