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생리대 한 달간 29만여팩 공급…다음 달 자동지급기 설치 완료
중앙일보
2026.08.06 00:00
2026.08.06 00:08
지난달 20일 서울 은평구청에 공공생리대 자동 지급기가 설치돼 있다.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은 여성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등에 생리대를 비치해 필요한 순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해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9만여팩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기준 공공생리대 납품 요구량은 29만4100팩”이라며 “1팩에는 생리대 2개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려했던 남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업 인지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생리대는 하루 평균 600여팩이 소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세운 목표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자동지급기 설치와 함께 소진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설치가 마무리되면 정확한 이용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달 6일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 청소년시설 등에 생리대를 비치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생리대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여성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곳이다.
공공생리대 수동지급기 300대는 설치가 모두 끝났다. 자동지급기 400대는 다음 달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날 기준 자동지급기는 서울 은평구 11대와 광진구 20대, 경기 수원시 10대와 광명시 20대, 충남 서천군 10대, 대전 중구 21대, 전북 정읍시 20대, 광주 북구 20대 등 총 132대가 설치됐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