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롯데는 김진욱이,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한다.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부산 사직야구장에 열기를 식히기 위해 스프링 쿨러가 가동돼 그라운드를 식히고 있다. 2026.07.31 /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폭염 브레이크다. 이번 주말(9일)까지 프로야구 전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KBO는 6일 10개 구단 단장, 프로야구 선수협회 사무총장, 스포츠 안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실행위원회를 개최, 최근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일정 조정, 경기 거행 여부 결정 가이드라인 보완, 경기장 폭염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폭염중대경보 지역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KBO는 5~6일 전 경기 취소에 이어 7~9일 주말 3연전도 폭염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4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열린 LG 트윈스-SSG 랜더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20대 남성 관중이 8회말 도중에 의식을 잃고 계단에서 쓰러졌다. 안전요원들이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로 신속하게 응급 대응을 한 덕분에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다. 천만다행이었다.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했고, 오는 11일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김민준, LG는 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에 관중석에서 CPR 환자가 발생해 경기가 급히 중단되고 있다. 2026.08.04 / [email protected]
▶ 경기 일정 조정 실행위원회는 이번 주말까지의 폭염 상황과 각 구단의 관람객을 위한 안전 대책 보강을 위해, 주말까지 경기를 취소하고 오는 11일(화)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9월 6일(일)까지 전 경기의 개시시간을 오후 7시(고척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단,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기존 시간대 개시 여부를 유동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기온과 체감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시간대에 경기를 개시해 선수단과 관람객의 폭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퓨처스리그의 경우 8월 10일(월)까지 전 경기를 취소하고, 이후 8월 31일(월)까지 편성된 야간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일괄 변경한다. 해당 기간 경기에 대해 폭염으로 인한 정규이닝 단축 조치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를 치르는 양 구단이 합의를 통해 8월 31일(월)까지 편성된 경기의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 결정 가이드라인 보완 KBO는 폭염 관련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도 보완됐다.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경기일 당일 오후 1시 전까지 발효 중이면 경기를 취소하며, 오후 1시 이후 발효되는 경우에는 발효 시점에 즉시 경기를 취소한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내용과 동일하다. 단, 경기장이 속한 지역이 아닌 인접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현장 판단을 적극 반영해 경기 거행 여부를 검토한다. 또한, 관람객 입장 이후 또는 경기 개시 후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관람객 이동상황, 현장 체감온도, 선수단 및 관람객 상태 등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거행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에는 경기운영위원이 경기일 당일 오후 1시부터 경기장 체감온도, 기상청 예보 등 현장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의 현장 체감온도가 폭염경보 수준인 35℃에 이르거나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선수단 또는 관람객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기 취소가 가능하다.
경기 취소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경기시간 3시간 전 결정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 시점에도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 경기 취소까지는 필요하지 않으나 경기 개시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경기 개시를 지연할 수 있으며, 이는 경기운영위원이 구단의 경기관리인 또는 경기관리 대리인과 협의해 결정한다. 또한, 경기 개시 이후에는 현장 체감온도, 선수단 및 관람객 상태 등을 종합해 경기 중단 또는 속행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함께 3회 및 7회 종료 후 휴식 시간 확보를 위해 이닝 교대 시간을 4분으로 늘려 쿨링 브레이크를 고정 운영한다.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도 필요시 2분 늘려 최대 6분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연장전을 치르는 경우 9회 종료 후 4분의 이닝교대 시간이 부여된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삼성은 양창섭이, 방문팀 한화는 왕옌청이 선발 출전한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관계자들이 뜨거워진 그라운드를 물을 뿌려 식히고 있다. 2026.08.04 / [email protected]
▶ 경기장 폭염 대응 강화 방안 KBO는 경기장의 폭염 대응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관람객 보호를 위해 경기장 입장 시간을 기존 대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장시간 입장 대기를 최소화한다. 또한, 예매 관람객 대상으로 문자 안내와 경기 전후 및 경기 중 전광판과 장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폭염 행동요령, 의무실 위치 및 응급 의료지원 체계 등을 적극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경기장 내외에 그늘막, 쿨링포그, 음수시설, 냉풍기 등 폭염 저감시설 확대를 검토하고 의료인력과 응급구조 인력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KBO와 구단 안전담당자 간의 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해 KBO는 경기 전 폭염 대응시설 및 의료체계 점검 결과를 제출 받는 등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 대응조치 이행 여부를 경기운영위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KBO는 향후에도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리그 운영을 이어가며, 기상 상황 및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정규시즌 일정 편성 시 폭염 집중기간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