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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엄마 유품…당근서 구한 남성 가사도우미가 범인이었다

중앙일보

2026.08.06 03:03 2026.08.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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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노원경찰서. 연합뉴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을 통해 일일 가사도우미 의뢰를 받은 20대 남성이 의뢰인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 5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피해자 B씨의 집에서 장롱 안에 보관돼 있던 B씨 어머니의 유품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팔찌 등 귀금속과 현금 6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일 당근에서 일일 가사도우미를 찾는 B씨에게 접근해 의뢰를 받고 다음 날 약 3시간 동안 B씨의 집을 청소한 뒤 일당을 받았다.

이후 B씨는 청소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자 항의했고 A씨는 3일 다시 B씨 집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청소하고 갔다. 그다음 날 B씨는 장롱에 보관해둔 귀금속 상자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B씨는 당초 유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A씨가 이미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고 일부는 녹여버려 이를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는 등 개인적인 채무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절도 금액과 범행 동기를 조사해 송치할 방침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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