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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여자탈의실에 선글라스 쓴 남자…일주일째 못 잡았다

중앙일보

2026.08.06 03:58 2026.08.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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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 김종호 기자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 김종호 기자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여자 탈의실에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들어왔다가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일주일째 추적하고 있다.

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40분쯤 캐리비안베이 여자 탈의실에서 “선글라스를 쓴 수상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해당 인물이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자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고 대상자가 자리를 떠난 뒤였다.

목격자들은 해당 인물이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발로 보이는 것을 착용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여자 탈의실 내부를 배회하다 직원에게 제지돼 대화하던 중 갑자기 달아났다는 진술도 나왔다.

경찰은 현장과 주변 CCTV를 분석하며 해당 인물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당시 캐리비안베이 내부에 이용객이 많아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인원이 많았던 터라 CCTV 등으로 (피신고자의) 동선을 추적하며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리비안베이 측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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