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것이 한국의 정”…태국 관광객 울린 할아버지 사연, 뭐길래

중앙일보

2026.08.06 09:34 2026.08.06 13:3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할아버지 호의에 눈물을 보인 태국인 관광객. 사진 틱톡 캡처

할아버지 호의에 눈물을 보인 태국인 관광객. 사진 틱톡 캡처


한국을 찾은 태국인 관광객들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할아버지에게 식사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태국인 관광객 A씨는 지난 6월 1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국 여행 중 한 식당에서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친구 2명과 함께 식사하던 A씨 일행에게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할아버지가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할아버지는 일행에게 “필요한 거 더 시켜라. 아무 생각 말고 맛있게만 먹어”라고 음식을 권했다. 이어 “손녀딸 같아서, 뭐 사주는 거 좋아한다”며 “이건 내가 내고 가겠다. 그렇게 알고 맛있게 먹어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막걸리도 추가로 주문해 먹으라고 권한 뒤 식당을 떠났다. 이후 삼겹살과 제육볶음 등 일행이 주문한 6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대신 계산했다.

A씨 일행은 두 손을 모으고 서툰 한국말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며 식당을 나섰고, 식당 사장도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식당 사장은 이후 일행에게 “밥은 내가 서비스로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 사장님이 ‘나는 나이가 많아 돈이 필요 없다. 너네가 잘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의 호의에 감동한 일행 중 한 명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A씨는 영상에서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이것이 한국의 정이다”, “나도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 “손주처럼 예뻐해서 밥을 사준 것 같다”, “정말 다정한 할아버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종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