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일리노이주가 오늘(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백투스쿨(Back-to-School) 판매세 감면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일부 주들처럼 판매세를 완전히 면제하는 ‘텍스 프리’(Tax-Free)는 아니다. 주정부 판매세만 기존 6.25%에서 1.25%로 낮아지고, 각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판매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최종 세율은 구매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정부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이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세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감면 대상은 학생들의 필수 학용품과 개당 소매가격이 125달러 미만인 의류•신발 등이다. 노트, 공책, 연필, 펜, 크레용, 계산기, 책가방, 도시락 가방 등이 포함되며, 셔츠, 바지, 치마, 교복, 운동화, 샌들 등도 가격 기준을 충족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컴퓨터, 휴대전화기, 프린터, 예술용 물감과 붓, 참고서, 스포츠 장비, 보호장비, 고가 의류와 액세서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식료품과 주유비, 주거비 등 생활비 상승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개학 준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새 학기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정책의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자세한 감면 대상 품목 목록은 일리노이주 세무국(Illinois Department of Revenu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주정부는 구매하려는 물건이 감면 대상인지 여부를 쇼핑 전에 미리 확인하면 개학 준비 비용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