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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학자금 대출자 5명 중 1명 ‘디폴트’ 위기”

Chicago

2026.08.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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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상환 유예 종료 후 연체•채무불이행 급증
[로이터]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된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뒤 미 전역에서 대출 채무불이행(디폴트)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통신이 연방 학자금 지원국(FSA)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약 950만 명의 연방 학자금 대출자가 디폴트 상태에 있으며, 일리노이주에서도 대출자의 18% 이상이 상환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육부는 팬데믹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을 중단했다가 2023년 재개하면서 1년간 ‘온램프(on-ramp)’ 보호 조치를 시행, 연체자의 즉각적인 디폴트 전환을 막았다. 그러나 2024년 가을 보호 기간이 끝나면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커졌다.
 
그 결과 디폴트 상태에 놓인 연방 학자금 대출자는 팬데믹 직후 530만 명 수준에서 2025년 기준 약 950만 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약 1조7천억 달러 규모의 연방 학자금 대출 잔액 가운데 2천333억 달러가 디폴트 상태이며 장기 연체자는 임금 압류나 사회보장 급여 차감 등 추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주별 디폴트 비율은 미시시피가 28.3%로 가장 높았고, 뉴멕시코(26.6%), 애리조나(25.3%) 등이 뒤를 잇는 등 남부 지역 주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디애나주에서는 팬데믹 이후 360일 이상 연체자가 9만 명 증가하며 전체 대출자의 약 24%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생활비 상승과 소득 대비 높은 대출 부담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영리대학(for-profit college) 출신 대출자의 상환 어려움이 두드러져 90일 이상 연체율이 33%에 달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소득연계 상환 프로그램 ‘세이브’(SAVE) 폐지를 추진하면서 상환 부담이 더욱 커져 디폴트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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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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