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식 말투를 쓰는 군인들이 러시아군 시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휴식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북한군의 새로운 돌격작전 투입을 앞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 텔레그램 채널 엑사일노바(ExileNova)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북한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약 2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방공호나 엄폐호처럼 보이는 좁은 공간에 군복과 방탄모를 착용한 병사 여러 명이 모여 있습니다.
일부는 AK-12 계열로 추정되는 소총을 멘 채 담배를 피우거나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병사도 보입니다.
대화 중에는 "마지막에 말이야, 지(자기) 어깨에"로 들리는 북한식 말투도 담겼습니다. 다만 주변 소음과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 정확한 발언 내용과 맥락은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을 지낸 안톤 게라셴코는 이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러시아 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으로 전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동유럽 소식을 다루는 비셰그라드24는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새로운 돌격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계정은 영상의 최초 촬영자와 입수 경위, 촬영지와 시점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상 공개 시점은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추가 파병과 미사일부대 배치 가능성을 잇달아 제기한 직후여서 주목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을 추가로 받으려 하며, 6월부터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 조선중앙TV, Telegram @exilenova_plus, X @Gerashchenko_en·@visegra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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