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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린 860만불 보이스피싱 덜미…영사관·한국 검찰 사칭

Los Angeles

2026.08.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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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수백만불 뜯겨
미주 한인을 비롯한 재외동포를 노려 86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한국으로 송환돼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번 검거는 최근 미주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LA 총영사관과 한국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 한국 법원 서류를 전달하겠다며 접근〈본지 7월 13일자 A-3면〉하거나 피싱 링크 접속 및 개인정보 제공을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 충북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범죄단체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캄보디아에 거점 사무실을 차린 뒤 금융감독원과 검찰 등 한국 정부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15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피해액만 총 863만7000달러(한화 약 123억원)에 이른다.
 
이들 조직원은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마약 범죄에 연루됐다”며 불안감을 조성한 뒤 “불법 자금 여부를 확인해야 하니 지정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속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조직 총책 등 상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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