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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저소득층 주거난 해소 물꼬

Los Angeles

2026.08.0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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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ED1 첫 결실, 7층 APT 신축
인허가 간소화 2년 만에 완공
이달 입주…공급 확대 기대감↑
ED1을 통해 완공된 신축 저소득층 아파트 전경(왼쪽)과 1베드룸 유닛 모습.

ED1을 통해 완공된 신축 저소득층 아파트 전경(왼쪽)과 1베드룸 유닛 모습.

LA한인타운에 저소득층을 위한 신규 아파트 80가구가 들어서면서 주거난 해소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속한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위한 ‘ED1(Executive Directive 1)’ 제도를 통해 완공된 한인타운 첫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6일 한인타운 호바트 불러바드(611 S. Hobart Blvd)에서는 ED1 프로그램을 통해 건설된 7층 규모의 80유닛 저소득층 주택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캐런 배스 LA시장과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스티브 강 LA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PAVA 월드 공연단의 한국 무용 축하 공연에 이어 건물 투어도 진행됐다.
 
ED1은 지난 2022년 말 취임 초기 배스 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한 행정명령으로, 100% 저소득층 주택과 임시 보호시설에 대해 재량 심의 절차를 생략하는 행정 승인 제도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가 법적 요건만 충족하면 별도의 공청회나 시의회 심의 없이 수주 안에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인허가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업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ED1은 개발 비용을 줄이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한인타운 프로젝트는 ED1을 적용해 완공된 타운 내 첫 사례로, 한인 업체 아토 프로퍼티스가 개발을 맡아 단 2년 만에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마쳤다. 행정 절차 간소화가 실제 주택 공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타운 내 본격적인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배스 시장은 이날 “오늘 같은 행사는 주거비 부담이라는 LA 최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행정 절차를 지속해서 개선해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강 의장은 “한인타운 주민이자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한 사람으로서 누군가의 가족, 시니어, 근로자들이 한인타운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헤더 허트 시의원은 “이 같은 주택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청년이 독립할 기회를 얻게 된다. ED1은 앞으로도 LA의 주택 공급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오 이 아토 프로퍼티스 대표에 따르면, 아파트는 대부분 1베드룸이며 일부는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입주 신청을 받고 있으며, LA주택국의 자격 심사에 따라 빠르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인타운은 LA에서도 주거난이 가장 심각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한인타운 주민의 약 90%가 렌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구 4곳 가운데 1곳은 과밀 주거 상태에 놓여 있어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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