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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서 승객 얼굴 찌른 남성…증오범죄로 종신형

Los Angeles

2026.08.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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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승객을 공격하는 장면이 차량 내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가해자는 증오범죄 혐의가 인정돼 종신형에 추가 7년형을 선고받았다. [Los Angeles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KTLA 캡쳐]

LA 메트로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승객을 공격하는 장면이 차량 내부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가해자는 증오범죄 혐의가 인정돼 종신형에 추가 7년형을 선고받았다. [Los Angeles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KTLA 캡쳐]

LA 메트로버스 안에서 모르는 승객의 얼굴과 몸을 흉기로 찌르고 폭행한 남성이 증오범죄 공격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뒤 종신형에 추가 7년형을 선고받았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제럴드 피츠는 2023년 3월 발생한 산토스 테하스 곤잘레스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7일 가석방 가능 종신형에 7년을 더한 형을 선고받았다.
 
곤잘레스는 당시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지만 생존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2023년 3월 25일 오후 9시쯤 LA 메트로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곤잘레스가 좌석을 찾기 위해 피츠 옆을 지나가려 하자, 피츠는 곧바로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곤잘레스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웨스턴 애비뉴와 엑스포지션 불러바드에서 버스에서 내리려 하자, 피츠는 그의 복부와 팔, 손, 얼굴 등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렀다고 검찰은 밝혔다.
 
공개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곤잘레스가 버스 안에서 뒤로 넘어지는 장면과, 얼굴에 흉기로 보이는 물체가 꽂힌 상태에서 피츠가 계속 흉기를 잡아당기고 피해자를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곤잘레스가 버스 밖으로 쓰러진 뒤에도 피츠가 인종차별적 욕설을 계속하며 그의 머리를 여러 차례 걷어찼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지난 6월 16일 피츠에게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또 범행이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며 사전 숙고된 것이었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피츠가 직접 흉기를 사용했고, 피해자에게 중대한 신체 상해를 입혔으며, 곤잘레스의 실제 또는 인식된 국적, 인종, 민족성을 이유로 전부 또는 일부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이날 증오범죄 기소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선고 결과를 발표했다.
 
호크먼 검사장은 “증오범죄는 한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를 넘어, 우리 공동체를 지탱하는 결속을 찢는 행위”라며 “이런 범죄는 전체 공동체를 위협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최근 수년간 증오범죄 기소를 크게 늘렸으며, 특히 종교적 편견에 따른 사건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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