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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의료실험실, 코로나 검사 조작 인정

Chicago

2026.08.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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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임원과 공모, 허위 청구로 연방지원금 6500만불 수령
[로이터]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 지원금을 노린 대규모 의료 사기 의혹과 관련, 시카고 소재 의료 실험실 대표가 유죄를 인정했다.  
 
실제 시행하지 않은 코로나19 진단 검사(PCR)를 마치 한 것처럼 조작해 연방정부에 허위 청구서를 제출하고 약 6천5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혐의다.
 
시카고 ‘오헤어 클리니컬 랩 서비스’ 대표 모하메드 시라주딘(54)은 전 로레토 병원 임원 아노시 아흐메드와 공모해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연방법원에서 유죄 인정 절차를 밟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로 해 향후 아흐메드 재판에서 주요 증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실험실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약 두 달 동안 허위 코로나19 진단 검사 자료로 연방 보건복지부(HHS)에 약 2억3,800만 달러 규모의 환급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약 6,500만 달러가 지급됐으나, 검찰은 상당수 검사가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라주딘은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정부에 약 8천만 달러를 배상하고, 약 1천370만 달러의 연방 및 지방 세금 손실도 보전하기로 했다. 또 약 280만 달러 상당의 시카고 트럼프타워 콘도 몰수에도 동의했다.  
 
이번 유죄 인정은 이 사건에서 나온 첫번째 형사 책임 인정 사례다.
 
검찰은 아흐메드가 로레토 병원 등에서 확보한 환자 정보를 이용해 허위 검사 청구 자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아흐메드는 코로나19 검사 사기 혐의와 별도로 로레토 병원 자금 횡령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이며, 현재 세르비아에서 체포된 뒤 미국 송환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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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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