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바람에 공기 질 쾌청… 동부 프레이저 밸리는 주의보 지속 당분간 개선 흐름 이어질 듯… 바람이 밀어낸 유독성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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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를 뒤덮었던 산불 연기가 걷히면서 대기질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당국은 7일 오전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의 대기질 지수(AQHI)가 '낮은 위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는 뿌연 연기가 남아 있지만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연기를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도심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다.
해안 바람에 산불 연기 동쪽으로 이동
최근 메트로 밴쿠버에는 BC주 내륙과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유입되면서 뿌연 하늘이 이어졌다. 그러나 해안 쪽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 머물던 연기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 중 산불 연기의 농도도 낮아지면서 대기질 건강 지수가 다시 낮은 위험 수준까지 내려왔다.
당국은 당분간 현재와 같은 기상 조건이 이어지면 메트로 밴쿠버의 공기질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산불 연기는 풍향과 풍속, 산불 활동에 따라 이동 방향과 농도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어 대기질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동부 프레이저 밸리는 여전히 '중간 위험'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의 공기질이 나아진 것과 달리 동부 프레이저 밸리에는 산불 연기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이 지역의 대기질 건강 지수는 4로 '중간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안 바람에 밀려난 연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는 데다 BC주 내륙과 미국 워싱턴주의 산불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까워 메트로 밴쿠버보다 연기의 영향을 오래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재 대기질이 개선됐더라도 산불 연기가 다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이 대기질 건강 지수와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