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BC주 렌트비 25개월 연속 하락… 세입자 한숨 돌리나

Vancouver

2026.08.07 18: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정부 주택 공급 가속… 랭리·코퀴틀람도 내림세 지속
공급 확대 효과에 메트로 밴쿠버 전역 임대료 대폭 조정
ai

ai

 BC주 렌트비가 2년 넘게 내림세를 이어가며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7월 BC주 평균 임대료는 1년 전보다 4.5% 떨어졌고, 메트로 밴쿠버 외곽과 프레이저밸리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폭이 BC주 평균을 웃돌았다. 밴쿠버 역시 임대료가 가장 높았던 2023년 8월과 비교하면 약 20% 낮아졌다.
 
애보츠포드 12.4% 하락… 외곽 지역 낙폭 커
 
전국에서 1년 전보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떨어진 15개 도시 가운데 BC주 지역이 5곳 포함됐다. 애보츠포드가 12.4%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랭리가 7.6%, 코퀴틀람이 7.3%, 뉴웨스트민스터가 6.6%, 리치몬드가 6.1% 하락했다. 밴쿠버 역시 임대료가 계속 내려가면서 2023년 8월 기록한 고점보다 약 20%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임대료 하락이 밴쿠버에 그치지 않고 주변 도시로 이어지면서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밸리 전반에서 임대시장이 이전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BC주 전체의 하락세도 장기화하고 있다. 임대 전문 플랫폼 렌탈스닷씨에이(Rentals.ca)에 따르면 BC주의 임대료는 25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최근 3년 동안 주 단위로 임대료가 하락한 곳도 BC주와 온타리오주뿐이다. 2023년까지 빠르게 올랐던 임대료가 2년 넘게 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하락률까지 나타난 것이다.
 
주정부 "주택 공급 확대 계속"
 
크리스틴 보일 BC주 주택지방자치부 장관은 25개월 연속 이어진 임대료 하락을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연결해 설명했다. BC주 정부는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과 마크 카니 총리는 7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택 협정을 발표했으며 공동 주택 기금도 여기에 포함됐다. 주정부는 이 기금을 통해 선샤인코스트와 펜틱턴, 칠리왁 등을 포함한 지역에 서민 임대주택 275세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보일 장관은 앞으로도 주택 공급을 늘려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