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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성접대 의혹', 아시아 넘어 유럽까지...日 "명예 추락"·佛도 집중 보도

OSEN

2026.08.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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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의 과거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이 해외로 번지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 언론이 잇달아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국내 문제를 넘어 국제적인 파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풋볼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참패, 국회 청문회, 성접대 스캔들...한국 축구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는 제목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매체는 JTBC 등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로부터 부적절한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심판들이 맡은 A매치 7경기에서 한국은 5승 2무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이유가 있다. 당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심판 가운데 일본인 심판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3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온두라스의 친선경기는 한국의 4-0 승리로 끝났다. 당시 주심은 일본인 심판이었다.

관련 기록에는 대한축구협회가 해당 경기에서 심판 3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일본인 심판이 실제 접대를 받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경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심판들이 관련 의혹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다뤄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 한국에서 경기를 맡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퀴프 역시 JTBC 보도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매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을 포함해 한국에서 열린 여러 경기에서 국제심판들을 대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 다른 7경기를 맡은 약 10명의 심판을 위해 성적 서비스가 제공됐다는 의혹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비용은 법인카드로 지불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퀴프는 "대한축구협회가 서울과 창원, 울산 등 여러 지역 업소에서 해당 비용을 결제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KFA는 JTBC에 "15년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이후 엄격한 내부 지침을 마련했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징계 가능성도 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심판 뇌물 관련 징계 공소시효를 5년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관련 징계에 별도의 공소시효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관련 심판 가운데 현재도 활동 중인 인물이 있다면 추가 조사나 징계 가능성이 거론될 수 있다. 일본에서도 당시 해당 경기를 맡았던 심판이 실제 성접대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과거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은 이제 국내를 넘어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보도되고 있다.

실제 접대 대상과 범위, 개별 심판들의 관여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언론의 관심까지 이어지면서 파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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