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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 불안에 LA학생들 통학버스 탄다…이용자 2년 새 10% 늘어나

Los Angeles

2026.08.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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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때 이민 신분 안 밝혀도
LA 지역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LA 지역 학생들이 통학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이 자녀들의 등굣길까지 바꾸고 있다. 단속 노출을 우려해 자녀를 직접 데려다주는 대신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LA 지역 통학버스 이용 학생이 최근 2년 새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LAUSD)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하루 평균 통학버스 이용 학생은 1만6800명으로 집계됐다. 2023~2024학년도 1만5300명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학교와 교회 등 이른바 '민감한 장소'에서의 이민 단속 제한 지침을 철회했다. 실제로 밴나이스 지역의 알레타 고등학교 인근에서 15세 장애인 학생이 이민당국 요원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본지 2025년 8월 13일자 A-1면〉 학생은 학교 측의 개입으로 곧바로 풀려났으며, 이민당국은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었다.
 
LAUSD는 이민 단속을 우려하는 가정을 통학버스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통학버스 이용은 LAUSD 부모 포털앱(lausdapp.lausd.net/auth/landing)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장이나 상담교사 등 학교 직원에게 요청하거나 교육구 핫라인 (213-0443-1300)으로 문의해도 된다. 신청 과정에서 이민 신분을 밝힐 필요는 없다.
 
다니엘 강 LAUSD 교통국장은 가능한 많은 학생에게 통학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신청자가 몰리면 지역별 수요와 기존 노선 등을 따져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는 정류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AUSD는 현재 약 1300대의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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