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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변경일 수도”…서머타임 운명은

Los Angeles

2026.08.09 17:10 2026.08.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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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머타임 11월 1일 해제
의회 결정 따라 마지막 가능성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은 오는 11월 1일 해제된다. 다만 연방 의회가 그 전에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하는 법안을 처리하면 올해가 마지막 시간 변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AI 이미지 생성]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은 오는 11월 1일 해제된다. 다만 연방 의회가 그 전에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하는 법안을 처리하면 올해가 마지막 시간 변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AI 이미지 생성]

 
오는 11월 1일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해제되면서 시계 바늘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될 전망이다.
 
다만 연방 의회가 그 전에 서머타임을 연중 적용하는 법안을 최종 처리할 경우, 올해가 매년 반복되던 시간 변경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연방 하원은 지난달 14일 서머타임을 영구적으로 적용하는 내용의 ‘선샤인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H.R. 139)을 찬성 308표, 반대 117표로 통과시켰다. 현재 시행 중인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해 매년 두 차례 시계를 조정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해당 법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연방 상원이 이 법안을 언제 심의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상원이 조속히 법안을 처리하지 않고 별도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오는 11월 1일 서머타임이 해제되며 표준시로 복귀하게 된다.
 
서머타임은 매년 11월 첫째 일요일에 종료된다. 올해는 11월 1일이 일요일이어서 제도상 가장 이른 날짜에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된다.
 
현행 제도가 유지될 경우 서머타임은 2027년 3월 14일 다시 시작된다. 서머타임 개시일은 매년 3월 둘째 일요일이다. 다만 그전에 의회가 관련 법안을 최종 가결할 경우, 내년 3월이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시계를 조정하는 시점이 될 수 있다.
 
하원을 통과한 선샤인 보호법이 상원까지 넘어서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적용 제외를 선택하지 않은 주들은 서머타임을 연중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 11월 초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지금보다 해가 늦게 뜨고 늦게 지게 된다. 겨울철에도 오후와 저녁의 일조 시간이 길어지는 반면, 아침 해는 더 늦게 뜨는 셈이다.
앞서 과거에도 영구 서머타임을 시행했을 당시, 전국적으로 겨울철의 늦은 일출 시간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어난 바 있다.
 
서머타임 영구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수의 보건 전문가들은 시간 변경을 중단하려면 인간의 생체리듬에 더 적합한 표준시를 연중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서머타임 영구화가 일부 종교인의 종교 활동이나 항공편 운항 등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상원의 선샤인 보호법 심의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앞서 상원에서 해당 법안을 신속 처리하려던 시도 역시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한편 연방 의회에는 이 밖에도 각 주가 연중 서머타임 시행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2건을 비롯해, 서머타임을 30분만 적용해 영구화하는 방안, 일부 예외를 두고 표준시를 영구화하는 법안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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