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불 날린 가주 고속철, 정작 달릴 열차는 ‘0대’
Los Angeles
2026.08.09 17:15
2026.08.09 17:47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가 정작 운행할 고속열차는 단 한 대도 구매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I 이미지 생성]
40억 달러의 연방 지원이 철회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가 정작 운행할 고속열차는 단 한 대도 구매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CBS가 최근 연방 보조금 문서와 법원 제출 자료, 철도청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열차 구매 계약이 한 건도 체결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열차 계약이 무산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매체는 2024년 취임한 이안 초드리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차량 규격 변경을 추진하면서 입찰 절차가 사실상 멈췄다고 보도했다.
고속열차는 제작부터 시험운행, 안전인증까지 최소 4년이 걸려 2024년 계약이 필수였다. 그러나 캘리포니아고속철도청(CHSRA)은 연방 보조금 조건이던 열차 구매 계약을 끝내 체결하지 못했고, 법원에 약속한 2025년 말 시한마저 지키지 못했다.
연방정부는 이를 핵심 계약 위반으로 판단해 지난해 7월 40억 달러 지원을 철회했다. 〈본지 2025년 7월 18일 A-4면〉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