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작가 오지영(Ji Oh)의 개인전 '언리미티드(Unlimited)'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LA 한인타운 샤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 작가가 샤토 갤러리와 함께하는 첫 개인전으로 텍스타일 회화와 사진,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 '언리미티드(Unlimited)'는 모든 재료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장하려는 작가의 작업 철학을 담고 있다. 오 작가는 재료를 기존 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해체와 재구성을 반복하며 새로운 조형 언어를 만들어낸다. 미술사와 문화적 기억, 자연에서 얻은 이미지를 결합해 익숙한 서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전시는 시간이나 주제별 구분 대신 작가의 창작 과정을 따라 구성됐다. 헌 원단을 염색과 콜라주 기법으로 재해석한 대형 텍스타일 회화를 비롯해 사진을 다시 직조해 기하학적 패턴으로 완성한 테셀레이션 연작, 입체적 질감이 돋보이는 3D 회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과 설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자투리 천을 이어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대형 퀼트 작품 '라이트 앤 스피리트', 세라믹과 플라스틱을 활용해 흐르는 물의 움직임을 표현한 설치 작품 '워터' 등이 대표작으로 전시된다.
오 작가는 CSU풀러턴에서 학사 학위에 이어 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1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장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 365-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