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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시급, 부리토 한개 값도 안 돼…부리토 논쟁, 대학생들 하소연

Los Angeles

2026.08.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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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조회수 300만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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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달러짜리 부리토를 둘러싼 온라인상의 설전이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20달러 부리토’ 논쟁은 보수 성향 비영리단체 ‘터닝포인트USA’의 앤드루 콜벳 대변인이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한 한 대학생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콜벳 대변인은 이 단체 소속 대학생이 “부리토 하나가 20달러여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사실을 전하며 “코로나19 사태와 바이든 행정부 시기 인플레이션의 여파도 있지만, 청년층이 체감하는 현실은 기본적인 것조차 너무 비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USC 학생인 클라리사 팔라시오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A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8.42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20달러짜리 부리토 하나를 사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셈”이라며 “하루 세 끼에 각각 20달러를 쓴다면, 8시간을 일해도 실제로 남는 것은 5시간 치 임금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논쟁은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부담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높은 식비를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위기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과, 개인이 소비를 줄이고 시장 가격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면서다.
 
댄 크렌쇼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은 자신의 엑스에 “불평하지 말고 일자리를 구하라. 우리도 대학 시절 룸메이트 4명과 살며 겨우 끼니를 때웠다”며 “시장은 특정 물건의 가격이 얼마여야 한다는 개인의 생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반면 LA 지역의 한 대학생은 “단순히 소비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식비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학생들은 교내 식당을 이용하는 대신 도시락을 싸 오거나 식재료를 대량 구매해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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