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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마일 차량에 치인 19세…“피했는데도 나를 들이받았다”
Los Angeles
2026.08.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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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컬버시티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은 19세 남성이 사고 당시 상황과 회복 과정을 공개했다.
브랜던 멘데스는 지난 6월 16일 컬버시티의 빅5 스포팅굿즈에서 근무하던 중 10분짜리 점심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브래독 드라이브와 세풀베다 불러바드 인근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을 봤다고 말했다.
멘데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경찰 추격을 받던 운전자에게 치인 보행자 8명 중 1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흉기로 차량을 빼앗은 뒤 LA카운티 일대를 위험하게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멘데스는 차량이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리는 것을 보고 피하려 했지만, 차량이 자신 쪽으로 방향을 틀어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페리스 거주 후안 루이스 에스트라다(45)가 피하려던 멘데스를 고의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멘데스는 “차에 치인 뒤 꽤 멀리 튕겨 나갔다”며 “그가 시속 80마일로 달리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깨어난 뒤에야 자신이 차에 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멘데스는 심한 내출혈과 척추·두개골 골절, 치아 파손을 겪었고, 비장도 제거해야 했다. 그는 약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회복이 필요하다.
현재 멘데스는 직장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무거운 물건을 들지 못하는 등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자에 대해 원망을 품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멘데스는 “나는 사람들에게 원한을 오래 품는 편이 아니다. 삶은 계속된다”며 “그가 정신적으로 더 나은 곳에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멘데스의 병원비 지원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도 개설됐다.
에스트라다는 차량강탈, 경찰 도주, 살인미수 여러 건 등 다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오는 13일 재판 적격성 심리를 위해 다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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