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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차례 침입 시도, 성당 안전 우려

Los Angeles

2026.08.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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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장소 몰래 촬영해 공개
SNS '도시 탐험' 유행이 원인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교회가 최근 반복적인 침입 시도의 표적이 되면서 교회 측이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홀리 크로스 가톨릭교회의 스펜서 하우 신부는 교회와 부속 건물들이 잇따라 침입 시도를 당해 출입문과 창문 등이 크게 파손됐으며 피해 규모가 수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4명이 교회 밖에 모여 있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한 사람이 쇠지렛대를 이용해 잠긴 문을 열려는 장면이 담겼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손전등을 든 사람들이 교회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확인됐다.
 
하우 신부는 “거의 일주일에 두세 번, 많게는 네 번까지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건물에 침입을 시도하거나 실제로 들어온 사례가 15~20차례는 된다”고 말했다.
 
하우 신부는 이들이 금품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최근 출입이 제한되거나 폐쇄된 장소에 몰래 들어가 영상을 촬영한 뒤 온라인에 올리는 '도시 탐험'이 범행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4일 올해 들어 이 같은 도시 탐험 관련 사건이 최소 103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인 83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하우 신부는 “우리 교회 건물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 일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 신부는 “우리는 이 젊은이들이 진정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돕고 싶다”며 “교회에 침입하는 것은 그들이 찾는 것을 얻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유회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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