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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자 17만5000건 취소

Los Angeles

2026.08.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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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자 17만5000건 취소
 
범죄·비자 조건 위반 등
원정출산 100명도 포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 비자 취소가 17만5000건을 넘어섰다. 범죄뿐 아니라 비자 조건 위반과 이민제도 악용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비자 취소에 나선 결과다.
국무부는 10일 취소된 비자의 대다수가 비자 조건 위반, 범죄, 이민제도 악용, 국가안보 위협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취소 사유로는 폭행과 음주운전, 절도, 마약 범죄 등이 꼽혔다. 난폭운전과 성폭행, 아동학대, 사기·횡령 등도 포함됐다.
특히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원정출산을 온 부모 100명 이상의 비자도 취소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원정출산 단속에도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것이다.
비자 취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취소된 비자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후 약 7개월 만에 누적 취소 건수가 17만5000건을 돌파했다. 단순 계산 시 올해 들어 월 평균 1만 건이 넘는 비자가 취소된 셈이다.
국무부는 “미국 비자는 권리가 아닌 특권”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심사와 비자 취소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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