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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개발 ‘바이오플라스틱’ 화제

Los Angeles

2026.08.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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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원료…미세플라스틱 없어
포장재·용기·포크·빨대 등 활용
퇴비 환경서 6개월 내 분해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설탕을 원료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CJ그룹 계열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매사추세츠주 워번 연구시설에서 설탕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 포크와 빨대, 식품 포장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CJ가 생산하는 소재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로, 설탕을 미생물에 공급해 만드는 식물 기반 고분자다.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이 수십~수백 년간 남아 미세·나노플라스틱으로 쪼개지는 것과 달리 PHA는 토양이나 퇴비 속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 회사 측은 퇴비 환경에서 약 6개월 이내 분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번 연구소에서는 PHA를 활용해 포크와 빨대, 식품 포장용 필름 등을 시험하고 있다. 퇴비통에 넣은 제품들은 실제 분해가 진행되고 있으며 먼저 투입한 빨대는 이미 완전히 사라졌다.
 
상용화도 진행되고 있다. PHA는 퇴비화 가능한 식기와 컵 코팅재, 냉동식품 포장재, 스시·라면 용기 등에 활용되고 있다. CJ그룹 계열 베이커리 뚜레쥬르에서도 PHA 빨대(사진)를 사용한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은 현재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 4억 톤 이상의 약 0.5%에 불과하지만 생산 규모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스포츠 경기장과 맥도날드 등 주요 외식업체도 바이오 기반 포장재와 식기를 시험하고 있다.
 
다만 일반 플라스틱보다 높은 가격과 부족한 퇴비화 시설은 확산의 걸림돌이다. 환경단체 일각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 역시 일회용품 사용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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