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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까지 대기'... 오카나간 산불 악화에 연방군 투입 임박

Vancouver

2026.08.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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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세대 대피령 지속 속 연방정부 긴급 지원 조치 시작
"시각 단위로 상황 주시"... 연방군 긴급 투입 나선 BC주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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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오카나간 지역의 산불 상황이 주말 사이 악화되면서 캐나다 연방군이 현장 투입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은 10일 연방정부가 BC주의 긴급 지원 요청을 승인해 대피 주민을 위한 숙소 지원에 나섰으며, 연방군도 주정부의 추가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랜드와 피치랜드 일대를 위협하는 볼드 레인지 산불은 136㎢까지 커졌으며 2만 명이 넘는 주민이 집을 떠났다.
 
연방군 투입 준비… 2만 명 넘게 대피
 
볼드 레인지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서머랜드와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대규모 대피와 주택 피해를 불러왔다. 특히 서머랜드 서쪽 폴더에서는 여러 주택과 구조물이 불에 탔으며, 주민들은 안전 문제로 현장에 돌아가지 못한 채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메도 밸리에서는 80대 여성이 가족과 함께 차량으로 대피하던 중 숨진 사실도 확인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BC주 정부는 8일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와 산불 진화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연방정부도 BC주의 요청을 받아 대피 주민의 임시 숙소와 거처 마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캐나다군은 아직 현장에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서머랜드와 피치랜드, 오카나간-시밀카민과 센트럴 오카나간 일대 1만여 세대에 대피 명령이 내려져 있으며 3,200여 세대에는 대피 경보가 발효돼 있다. BC주와 연방정부는 산불 확산과 대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군을 포함한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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