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존 박 어바인서 경쟁 최용덕, 헬렌 레 재도전 나서 대니얼 김•앤드루 김 출사표 라팔마 등 5개 시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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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일 열릴 오렌지카운티 시의원 선거에 역대 최다인 6명의 한인이 출마한다.
본지가 지난 6~7일 마감된 주요 도시 시의원 후보 등록 접수 결과를 검색한 결과, 올해 선거엔 성씨(라스트 네임) 기준으로 총 5개 도시에서 6명의 한인이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이는 지난 6일 단독 출마로 선거 없이 재선을 확정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본지 8월 7일자 A-12면〉 을 제외하고도 종전 최다 기록인 2022년의 5명을 넘어선 수치다.
어바인 1지구에선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존 박 시 재정위원회 위원, 멜린다 리우 시의원의 3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강 후보와 박 후보의 출마로 1지구에선 한인 후보 간 경쟁도 불가피하다. 강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한인 사회를 대변하는 시의원 명맥을 다시 잇겠다며 발로 뛰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4년 처음 지역구 선거제로 치러진 1지구 선거에서 리우 시의원에게 109표 차이로 석패한 박 후보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캠페인 슬로건을 제시했다.
부에나파크 2지구에선 최용덕 후보와 카를로스 프랑코 현 시의원이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최 후보와 프랑코 당시 후보는 지난 2024년 열린 보궐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라티노 강세 선거구에서 현직 시의원을 상대로 리턴 매치를 벌이는 최 후보는 "쉽지 않은 선거지만, 약 780명인 한인 유권자가 결집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프리스에선 헬렌 레 후보가 2지구에 출마했다. 맞대결 상대는 보니 피트 현 시의원이다.
레 후보는 지역구 선거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 2022년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7명이 3석을 놓고 벌인 각축전에서 피트 후보가 득표율 15.77%로 3위를 차지, 시의원이 됐다. 레 당시 후보는 13% 득표율로 레이철 스트롱(13.1%)과 간발의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레씨의 원래 성은 '김'이지만, 결혼 후 베트남계 남편의 성 '레(Le)'를 따르고 있다. 올해로 25년 넘게 사이프리스에 사는 레씨가 당선되면 사이프리스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한다.
풀러턴과 라팔마에선 한인 후보들이 첫 시의원 선거에 나선다.
풀러턴 3지구에선 대니얼 김 시 공원•레크레이션위원회 위원(커미셔너)이자 드래곤 김 재단 창립자가, 라팔마 2지구에선 앤드루 김 전직 경관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3지구에서 샤나 찰스 시의원과 양자 대결을 벌인다.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여행 중 캠핑장에서 잠을 자던 아들(드래곤•당시 15세)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와 음악 레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드래곤 김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기업 회생 전문가인 김 후보는 후보 정견 발표문을 통해 "세입을 늘려 풀러턴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경관, 소방관이 주민을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온 도로 보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라팔마 2지구에 출마한 앤드루 김 후보는 5년 넘게 라팔마 경찰국 경관으로 재직했으며, 현재 인근 로컬 정부 공공안전 관리자로 재직 중이다. 김 후보는 많은 주민이 시가 나아가는 방향, 시 지도부의 결정들과 책임, 로컬 정부에 대한 공공의 신뢰 등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행정학 박사인 김 후보는 당선되면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 실용적이고 투명한 시정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니테시 파텔 시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