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학교급식, 셰프 손맛 입었다…학생 아이디어도 신메뉴 반영
Los Angeles
2026.08.10 20:20
학생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LAUSD 새 급식 메뉴 '버터 치킨'. [인스타그램 캡처]
LA 학교 급식이 새 학기를 맞아 확 달라진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메뉴에 유명 셰프의 요리까지 더해지고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식재료도 급식에 활용된다.
ABC 뉴스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LAUSD)는 최근 웨스트애덤스 프리퍼러토리 고등학교에서 학생, 교사, 셰프,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학기 급식 메뉴 시식 행사를 열었다.
새 메뉴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적극 반영됐다. 폴리테크닉 고등학교 학생 조리팀은 강황 등 인도 전통 향신료를 활용한 ‘버터 치킨과 카춤버 샐러드’를 개발했다.
유명 셰프들도 메뉴 개발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치킨 포졸레, 라자냐 롤, 돈가스 샌드위치, 비건 블루베리 머핀 등 다양한 메뉴가 새롭게 제공된다.
유명 셰프들도 메뉴 개발에 힘을 보탰다. 유명 셰프 니샤 애링턴은 학생들의 메뉴 개발을 지도했다. 셰프들의 참여로 초리조 브렉퍼스트 볼과 LA 치즈스테이크 등도 새 메뉴에 포함됐다.
LAUSD는 맛뿐 아니라 식재료에도 변화를 줬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공급받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팜 투 테이블’ 식재료를 급식에 활용한다.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폴리테크닉 고등학교의 브랜도 에스피노자는 시식 후 “신선한 맛이 느껴진다”고 평가했고, 8세 알리나 팔로스도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하루 수십만 명이 먹는 급식인 만큼 대량 조리 과정에서도 영양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LAUSD는 설탕과 밀가루, 소금 등 모든 재료를 그램 단위로 측정하고 여러 차례 시험을 거쳐 조리법을 표준화한다고 설명했다.
LAUSD는 약 50만 명의 학생에게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송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