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침묵이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드오프로서 3경기 만에 침묵을 깼고 홈런 포함 멀티히트 대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에 복귀했고 OPS도 .782로 소폭 상승했다.
1회말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유격수 병살타에 그친 이정후다. 하지만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방을 터뜨렸다.
5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92.5마일 몸쪽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05.6마일(169.9km)이었고 비거리는 382피트(116.5m), 장외 홈런이다. 하지만 맥코비만 바다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침묵을 깼고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멀티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9호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한 시즌 최다 9호 홈런이자,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도 눈앞에 다가왔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좌완 스티븐 오커트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먼저 몰렸다. 그러나 4구째 81.7마일의 바깥족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역시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 때 2루 태그업을 시도하면서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후 요단 알바레스의 우중간 타구를 놓치면서 실점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이를 만회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에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