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놓치자 활주로 뛰어들었다…“멈춰요” 손 흔든 여성들 결국
중앙일보
2026.08.10 23:06
2026.08.11 01:58
항공기에 접근하기 위해 활주로로 뛰어든 여성들. 사진 엑스 캡처
비행기를 놓친 여성 2명이 항공기에 접근하기 위해 활주로로 뛰어들어 탑승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여성 2명이 수하물을 들고 이륙을 준비하던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에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항 직원에게 항의하는 여성들. 사진 엑스 캡처
영상에는 두 여성이 항공기를 향해 달려가면서 조종사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들은 항공기가 이동을 시작하자 손을 크게 흔들며 멈춰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이들은 공항 직원에게 다가가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항의했다. 한 직원은 무전으로 관제 당국에 상황을 알렸고, 다른 직원들도 현장으로 와 여성들을 항공기에서 떨어진 곳으로 데려갔다.
두 여성은 공항에 있었지만, 항공편 탑승에 늦어 비행기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행기를 놓친 뒤 항공기가 이동하는 곳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항공편을 다시 예약해야 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비행기를 버스로 생각한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더선은 러시아 법에 따라 이 같은 행위로 최대 45파운드(약 8만6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국제선 관련 항공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벌금이 최대 260파운드(약 5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에서 떨어진 곳으로 여성들을 데려가는 공항 직원. 사진 엑스 캡처
현예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