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헬멧 쓰고 1시간 훈련했는데…안에서 '이것' 발견
Los Angeles
2026.08.11 14:45
아칸소주 마우멜고등학교 풋볼 선수의 헬멧 안에서 발견된 코튼마우스 독사. 이 선수는 뱀이 패딩 아래 숨어 있는 줄 모른 채 약 1시간 동안 헬멧을 착용하고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Maumelle Animal Services-NBC 캡쳐]
아칸소주의 한 고교 풋볼 선수가 연습 중 착용하던 헬멧 안에서 독사를 발견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마우멜고등학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풋볼 훈련 중 발생했다. 한 선수가 약 1시간 동안 헬멧을 쓰고 연습한 뒤, 헬멧 안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느껴 확인한 결과 길이 약 2피트의 뱀이 들어 있었다.
뱀은 헬멧 안쪽 패딩 아래 숨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칸소주 마우멜고등학교 풋볼 선수의 헬멧 안에서 발견된 코튼마우스 독사. 이 선수는 뱀이 패딩 아래 숨어 있는 줄 모른 채 약 1시간 동안 헬멧을 착용하고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Maumelle Animal Services-NBC 캡쳐]
커크 호턴 마우멜고 체육부장은 워밍업을 마친 선수가 헬멧을 가져와 확인을 요청했고, 직원들이 안에 갇혀 있던 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호턴 부장은 “정말 충격과 믿기 어려움 그 자체였다”며 “10년 동안 이런 일을 볼 확률보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신고는 구리머리살모사로 접수됐지만, 현장에 출동한 마우멜 동물관리국은 해당 뱀이 실제로는 워터모카신으로도 불리는 코튼마우스 독사라고 확인했다.
동물관리국은 뱀을 수거해 토트백에 담은 뒤 인근 강가로 옮겨 방생했다.
마우멜 동물보호소는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헬멧, 신발, 장갑이나 야외 장비를 착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빠르게 확인하라”며 “몇 초만 확인해도 매우 무서운 상황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코튼마우스는 아칸소에서 두 번째로 독성이 강한 뱀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둡고 밀폐된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