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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재집권 5년…"아프간 여학생 240만명 중등교육 못받아"

연합뉴스

2026.08.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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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차별 계속되면 2030년에는 400만명 중등교육 소외"
탈레반 재집권 5년…"아프간 여학생 240만명 중등교육 못받아"
유네스코 "차별 계속되면 2030년에는 400만명 중등교육 소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한 여학생이 2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UNESCO)는 이러한 실태를 공개하면서 차별 종식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중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 여학생이 지난해보다 2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 교육 금지 조치가 계속 시행될 경우 2030년에는 중등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프가니스탄 여학생이 4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유네스코는 우려했다.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은 여성들의 공공시설 이용을 금지하는 광범위한 차별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듬해 3월부터는 여학생의 중등학교 입학을 금지했다. 같은해 말부터는 대학 입학도 금지됐다.
탈레반 집권 직전인 지난 2021년 아프간에서는 여학생 100만명이 중등 교육을 받고 있었다.
당시 탈레반은 여학생 중등 교육 금지가 일시적인 정책이라고 밝혔으나,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를 유지 중이다.
유네스코는 탈레반의 여학생 교육 차별로 아프가니스탄이 2066년까지 96억(13조5천800억원)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적절한 자격을 갖춘 여교사가 1만1천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네스코 교육 긴급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호다 자베리안은 "아프가니스탄 소녀와 여성들은 배울 권리가 있으며 이는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그들은 일할 권리가 있고 이동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간 10세 아동의 90%가 간단한 글조차 읽지 못하며 많은 학교가 식수, 위생 시설, 난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매우 열악하다고 유네스코는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이후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학교 1천여곳이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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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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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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